“나는 누구인가?”
30년의 이름표를 뗀 순간, 비로소 시작된 진짜 나의 이야기
3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부장님’이 아닌 ‘나’로 살아가야 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이 책은 대기업에서 30년의 세월을 보낸 저자가 퇴직 후 겪는 삶의 거대한 전환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저자는 회사, 직함, 타인의 시선 등 평생 ‘가까워지려’ 애썼던 모든 것과 의식적으로 ‘멀어지는 연습’을 시작한다. 매일 가던 곳이 사라진 공허함, 명함 없는 삶의 막막함 속에서 그는 청소와 요리, 새벽 미사와 같은 소소한 일상으로 새로운 리듬을 만든다.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서툰 설거지로 아내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손자와의 놀이 속에서 ‘지금’을 사는 지혜를 배운다.
이 책은 단순히 은퇴 후의 삶을 그리는 것을 넘어, 한 남자가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고, 종가의 후손으로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공공역사학자’이자 ‘칼리디자이너’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준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멀어짐’이 단절이 아닌 더 깊은 연결의 시작임을 알려주는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30년의 이름표를 뗀 순간, 비로소 시작된 진짜 나의 이야기 3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부장님’이 아닌 ‘나’로 살아가야 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이 책은 대기업에서 30년의 세월을 보낸 저자가 퇴직 후 겪는 삶의 거대한 전환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저자는 회사, 직함, 타인의 시선 등 평생 ‘가까워지려’ 애썼던 모든 것과 의식적으로 ‘멀어지는 연습’을 시작한다. 매일 가던 곳이 사라진 공허함, 명함 없는 삶의 막막함 속에서 그는 청소와 요리, 새벽 미사와 같은 소소한 일…
프롤로그: 우리는 가까워지는 법만 배웠다
제1부 이름표를 떼다
01. 퇴직
02. 매일 가던 곳이 없어졌다
03. 명함이 없는 삶
04.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아요
05.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나 보다
06. 급할수록 천천히
제2부 새로운 리듬을 만들다
07. 나의 청소 시간
08. 새벽 미사
09. 새로운 습관, 묻고 답하기
10. 나는 말을 잘 놓지 못한다
11. 씁쓸한 동행
12. 나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3부 가장 가까운 사람
13. 그때 그 시간, 나는 없었다
14. 들어주기만 하면 돼요
15. 이제야 앞치마를 둘렀다
16.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17. 부부유별
18. 아내에게 (미리 보내는 편지)
제4부 세대를 잇는 마음
19. 아버지,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20. 우리 막내 잘 부탁드립니다
21. 세대를 초월한 친구
22. 나를 포기하는 지혜
23. 생활의 유산
24. 챗GPT와 동몽선습
25. 꼰대가 필요해
26. 취향의 대물림
제5부 인생의 유한함을 준비하다
27. 아버지의 동창회
28. 짧은 만남, 긴 생각
29. 마음을 읽고 마음을 남기다
30. 자표, 스스로 비문을 적다
31. 멀어지니 비로소 가까워지는 것
32. 사명, 잊고 있던 본질을 찾아서
제6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일
33. 잊고 있던 역사와 대화하기
34. 공공역사학자입니다
35. 몽오종가 이야기
36. 계민가, 백성을 향한 90행의 편지
37. 조선과 사대부를 다시 보다
38. 얽힌 역사의 실타래를 푸는 새로운 언어
39. 박물관에서 꺼내온 칼리디자인
40. 종가의 칼리디자인, 세계로 나아가다
41. 새로운 명함을 쓰다
에필로그: 물음표에서 쉼표로
김인구
조선 정조 시대의 명신 몽오 김종수의 8대 종손으로 600년 청풍김씨 종가의 역사를 계승한 저자는, 삼성물산, 삼성JP모건, 삼성증권, KB증권에서 쌓은 풍부한 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퇴임 후 예술가로서 제2의 인생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학문적 영역에서는 성균관대 동아시아한문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베트남 쯔놈연구원 방문을 통해 동아시아 문자 문화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종가의 소중한 고서와 유물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에 기탁·기증해 문화유산의 공공적 활용에 기여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대 규장각, 수원화성박물관 등에서 관련 전시와 학술대회를 주도하며 전통문화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실현해왔다.
특히 저자의 칼리디자인은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 종가의 역사와 기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공공역사학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한국사대부리더십과 돌올센터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가 지닌 현대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